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🚴‍♂️ 친구와 함께 가는 국토종주 이야기 4탄 (문경온천~여주)

bbadek 2025. 10. 13. 09:20

🚴‍♂️ 친구와 함께 가는 국토종주 이야기 4탄 (문경온천~여주)

여독이 풀리지도 않은 채 해 진 뒤까지 달렸던 문경의 다음 날.
“한국인은 국밥!”을 외치며 근처 국밥집에서 든든히 시작했다 🍲


🔧 작은 도움, 큰 감사

식사 후 친구 자전거에서 소음 + 저단 기어 변속 불량.
근처 자전거 수리하시는 할아버지께 맡겼더니 금세 손봐주시고는
“몸 건강히 올라가라” 하시며 비용을 사양하셨다.

감사한 마음에 약국에서 박카스 한 박스 전해드리고 출발!
이런 순간이 여행의 힘이다 😊

 


🗺️ 반대로 오르는 초행길, 뜻밖의 촬영장

이번 구간은 반대로 올라가는 첫 도전.
길을 한 번 헤매다 보니 사극 촬영 현장을 딱!
올라가는 길에 자전거가 한 대도 없었던 이유를 그제야 알았다 😂


⛰️ 이화령 초입 재진입

사진만 봐도 태풍 찬투를 살짝 따돌린 듯한 하늘 ☀️
다시 이화령 초입으로 진입했다.

1km마다 쉼터가 있지만, 중간 쉼터 일부는 붕괴 위험으로 통제 중.
총 약 6km 업힐. 첫 1km 쉼터에서 숨 고르고, 중간에 두 번 더 정차했다.

그래도 이화령은 영아지나 박진·매협제에 비하면
‘자전거로 올라가라고 만든 길’ 같았다.

처음엔 내가 앞섰지만, 숨이 차 두 번 쉬는 사이
친구는 멈추지 않고 정상 선점 ㅋㅋ 인정!


🏞️ 정상 인증샷, 그리고 수안보까지

정상에서 친구가 찍어준 사진 한 장.
돌아보면 나도 한 컷 남길걸 싶지만, 그날의 공기는 충분히 담겼다.
이화령을 넘고 조령을 넘어 수안보까지 시원하게 다운힐 🌀

김포 출발-부산 계획이었다면 1일 차 숙소였을 수안보온천.
우리는 3일 차에야 스쳐 지나갔다 😅


🌊 충주 입성 전, 칼바위 풍경

예전엔 물이 없어 마른 땅만 보였던 칼바위.
이날은 유난히 멋졌다.

충주 시내에서 점심으로 에너지 충전 후,
탄금대로 향하는 길은 도로가 넓고 평탄해
둘이 나란히 천천히 달리기 딱 좋았다 🚴‍♂️

수주팔봉

탄금대를 지나며 드디어 세재 자전거길 끝!
한강자전거길로 갈아타 비내섬을 향했다.

중간에 흙길도 지나고, 평온한 할아버님과 잠깐 대화도 나누며


해는 서서히 기울기 시작했다 🌇


🌇 원주 통과, 노을 타고 창남이고개

충주를 지나 원주도 쓱 통과.
노을을 등에 업고 창남이고개를 넘었다.

경기도권에 들어서니 강변 조명이 밝아서
야간라이딩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었다.


⏱️ 19:30 강천보 도착, 숙박 선택의 기로

7시 반 강천보 도착.
이포보까지 갈지 여주에서 묵을지 고민하다가
이포보 근처 숙소가 마땅치 않아
여주보 인근 모텔로 방향을 틀었다.

 

그런데 그때…


💥 펑크, 그리고 끌바의 30분

튜블리스 세팅한 뒷타이어 펑크.
첫 튜블리스 펑크라 당황 그 자체 😭

결국 클릿슈즈 신고 30분 넘게 끌바로 숙소까지 갔다.
정강이가 불타는 줄 알았다...

숙소 도착 후에야 “튜브 넣으면 됐잖아…”
그 생각이 뒤늦게 떠올랐다 🤦‍♂️

실란트가 여기저기 튀는 걸 감수하며
숙소에서 클린쳐 세팅 완료.
다음 날은 조금 늦게 출발하고
중간 샵에서 공기압 맞추기로 계획 수정.

 


🍖 오늘의 회복식

숙소 바로 앞 명륜진사갈비로 직행.
고기 잔뜩 구워 먹고 배 찢어지게 채운 뒤 숙면 🍺

오늘의 주행 거리 약 150km.
길었던 하루가 끝났다.


📜 오늘의 한 줄

“이화령은 힘들었지만, 함께라서 웃으면서 넘었다.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