🚴♂️ 영산강 · 섬진강 종주 EP.3 (곡성 → 구례 → 배알도)
3일 차 아침, 여유롭게 일어났다.
오늘은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긴장감보단 묘하게 편안했다.
배알도수변공원까지 약 70km 정도 — 이제 정말 끝이 보인다.
🌤️ 출발, 그리고 허기
아침은 건너뛰고 출발했다.
식당들이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문을 연 곳이 거의 없었다.

2시간쯤 달렸을까, 구례구역 근처 오래된 중국집이 눈에 띄었다.
고민할 것도 없이 짬뽕 한 그릇 주문 🍜

국물은 진하고 불향이 가득했다.
이번 종주 중 가장 맛있었던 식사였다.
따뜻한 짬뽕 한입에 피로가 싹 가셨다.
😅 클빠링, 그리고 응급처치
점심을 마치고 매화축제 구간을 지나던 중,
클릿슈즈가 망가져 페달에서 발이 안 빠지더라…
결국 그대로 클빠링 ㅋㅋ
다행히 자전거는 멀쩡했고,
다리만 조금 욱신거리는 정도였다.
🌄 마지막 스퍼트, 배알도수변공원 도착
무릎을 부여잡고 꾸역꾸역 페달을 밟았다.
이제 진짜 마지막이니까.
바람도 적당했고, 햇살도 따뜻했다.

길고 꼬였던 영산강·섬진강 종주가 끝났다.
무릎은 아팠지만 마음은 이상하게 후련했다.
조금만 더 알았더라면 이틀에 끝낼 수도 있었겠지만,
그래도 무사히 완주한 것만으로 충분했다.
📝 오늘의 한 줄
짬뽕은 진했고, 무릎은 아팠지만… 결국 완주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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